본문 바로가기

웹툰 추천/일단 추천

[웹툰추천] 로맨스/카리스마 넘치는 여주/벅차오르는 주인공들의 서사 '빛과 그림자'

728x90

안녕하세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시점으로 웹툰을 추천합니다.

 

제목: 빛과 그림자(완결) + 골든 타임(연재)

작가: 글 류향/그림 희원

연재처: 카카오 페이지(화요일)

 

이 작품은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고, 지금은 빛과 그림자의 후속작인 골든 타임이 그 뒤를 이어서 웹툰으로 연재 중입니다. 전 빛과 그림자를 보기 전까지는 웹소설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는데요, 이 작품으로 웹소설에 입문했습니다.

 

사실 전, 골든 타임이나 그다음 이야기인 글로리보다도 빛과 그림자를 가장 좋아합니다. 주인공 에드나가 너무너무너무 멋있거든요. 보통 저런 유럽 중세시대 같은 배경의 작품들은 여성에 대한 처우나 인식이 정말.. 좀 그렇잖아요? 물론 이 작품에도 처음엔 그렇게 묘사가 되지만 주인공 에드나는 그런 것들을 점차적으로 다 깨부숩니다ㅋㅋ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12시간마다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정말 재밌어요! 웹소설도 웹툰도 모두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주인공과 다른 등장인물들의 서사가 잘 두드러지는 웹툰을 좋아한다!

- 웹소설과 웹툰을 동시에 보고 싶다!

- 수동적인 로맨스가 아닌 서로를 쟁취하는 사랑을 보고 싶다!


초반 줄거리(초반 장면들이 불편하긴 했지만 내용의 전개를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ㅠ)

 

하녀인 에드나는 주인의 명령으로 그의 딸로 위장하여 결혼을 하게 됩니다. 결혼 상대는 평민 출신으로 귀족이 된 전쟁의 영웅, 일라이 공작이었습니다. 반란을 일으켜 얼스월드의 새로운 왕이 된 케이든이 그에게 공작의 작위를 내린 거죠. 에드나는 자작의 딸, 애나에게 수도원에서 예절 교육을 받습니다. 오래 살고 싶으면 최선을 다하라면서 혹독하게 교육을 시킵니다. 에드나는 어차피 이곳의 하녀 생활도 매일 지옥 같은 건 매한가지이니, 이것이 어쩌면 이 지옥에서 벗어날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곳이 또 다른 지옥일지라도 말이죠.

 

드디어 공작의 성에 들어가게 된 에드나, 결혼식은 내일이었지만 전장에서 지낸 시간이 길었던 일라이는 잊고 있었던 사람의 체향에 몸이 동합니다. 예의를 지키라는 베일 너머의 에드나의 말을 무시하며 벗으라고 강요하죠. 그리고 말합니다.

 

"도성에서 처음 당신을 봤을 때,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했지. 그 몸도 그렇게 아름다울지.. 기대가 되는군."

 

일라이가 애나의 얼굴을 알고 있었던 거죠. 베일이 벗겨지려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에드나는 문득 애나가 했던 말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소리칩니다.

 

"난 애나가 아니에요!!!"

"... 정말이군. 애나가 아니야. 누구지? 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