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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추천/BLGL

[웹툰추천] BL/비게퍼/작가님이 미쳤어요/이것은 로맨스인가 코미디인가 '자취요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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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시점으로 웹툰을 추천합니다.

 

제목: 자취요리왕

작가: 가위

연재처: 카카오페이지(추천), 봄툰, 리디북스

 

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작가님이 이전 작품 '씹어 삼키다'에서도 가끔 개그코드를 보여주셨다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로 각 잡고 개그물?을 하실 줄은ㅋㅋㅋ '씹어 삼키다'나 '도망, 망각'은 무채색에 막 쓰리고 아픈 사랑들을 다루셨다면 '자취요리왕'은 정말 완전히 다른 느낌입니다. 일단 올 컬러로 연재 중이시고 15세 이용가에, 로맨스도 로맨스지만 웃긴 장면이 너무 많아요ㅋㅋㅋㅋ 그동안 어떻게 개그감을 숨기셨는지 궁금할 정도예요. 민망한 상황에서 웃긴 장면, 귀여운 상황인데 웃긴 장면 등등 보고 있으면 어느새 입꼬리가 올라가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는 7일마다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서 다른 플랫폼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그래도 이용권 충전하게 되더라고요. 가위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정말 좋습니다. 특히 감정선 끝판왕이었던 '씹어 삼키다'는 레진에 있을 때부터 봤는데 지금은 레진에는 없고 카카오페이지(개정판 15세/12시간마다 무료), 리디, 봄툰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른 플랫폼은 잘 모르겠어요. 일단 북큐브에는 없습니다. '도망, 망각'은 아마 레진에서만 이용 가능할 거예요.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밝은 분위기의 BL을 보고 싶다!

- 가위님의 전작품을 봤다!

- 주인공들의 삽질이 답답하지 않고 귀여운 BL이 좋다!


초반 줄거리(스포有)

 

돈 없는 대학생 지호는 자취방에 누워 TV를 보다가 '자취요리왕'이라는 프로그램 광고를 보게 됩니다. 대한민국 자취생들을 위해 생긴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두 번째 시즌이었죠. 상금은 오천만 원. 이거다! 싶었던 지호는 바로 신청서를 내고 예선을 봅니다. 어영부영 예선에 통과한 지호는 친구들을 모아놓고 이야기합니다. 꼭, 우승하고 싶다고.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일반인 패널 중 팬덤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였죠.

 

"나보다 잘생긴 애가 있으면 걔보다 눈에 띄어야 되잖아. 어떻게 제일 주목받고 팬을 많이 모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

"... 난 알아."

"뭔데?!"

"둘이 사귀면 돼. 걔를 견제하는 게 아니라 이용하는 거야. 세상엔 비게퍼라는 게 있어."

 

* 비게퍼(비즈니스 게이 퍼포먼스): 인기나 팬덤을 얻기 위해 남자끼리 비즈니스적으로 연애하는 척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