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추천/공감 백배

[웹툰추천] 힐링/위로/몽실몽실/포근함/힘들었던 모든 순간에 '모퉁이 뜨개방'

BBOREE 2020. 4. 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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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시점으로 웹툰을 추천합니다.

 

제목: 모퉁이 뜨개방

작가: 소영

연재처: 네이버 웹툰(완결)

 

모퉁이 뜨개방은 보는 내내 위로를 받았던 작품이에요. 마치 삶에 지친 어른들을 위한 동화에 따뜻한 색감의 일러스트가 함께 하는 느낌이랄까요? 귀여운 털실 인형들 덕분에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할머니의 따뜻함 때문에 눈물을 짓기도, 주인공 현이가 자신에게 들이닥친 슬픔과 고통을 치유하는 과정에서 힘을 얻기도 합니다.

 

내용이 잔잔하게 흘러가는데 한 번도 지루함을 느껴본 적이 없어요. 그만큼 작가님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힘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작가님의 브랜드 웹툰인 '오늘, 걸을까?'라는 단편 작품도 브랜드 웹툰이라기엔 아까울 정도로 좋아요. 모퉁이 뜨개방도 오늘, 걸을까?도 무료로 보실 수 있으니까 꼭, 꼭! 보시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을 모두 함께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따뜻한 색감과 손그림 같은 웹툰을 좋아하는 분들.

- 힐링과 위로가 필요한 분들.

- 힘든 오늘을 견뎌온 모든 분들.


1화 줄거리

 

세상에서 단 둘 뿐이었던 현이의 자매, 그리고 현이의 언니가 떠난지도 한 달이 지난 어느 하루. 현이에게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아무도 없는 하루만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내야 할까 생각하며 걷다 보니 모르는 길로 들어서게 된 현이는 낯선 가게를 발견하게 됩니다. 유리창 너머로 귀여운 인형들이 보이는 뜨개방이었죠.

 

"저기, 들어오셔도 되는데요."

"아, 아니에요. 지나가다가 그냥, 잠깐. 저는 이만 가볼게요."

"보기만 해도 괜찮아요."

"저, 그럼... 잠깐 구경만 하고 갈게요. 실례하겠습니다."

 

'들어왔네.'

'들어왔어.'

'쉿! 조용히 해! 이제부터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