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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추천/몰입감 갑

[웹툰추천] 스포츠/테니스/어마어마한 흡입력/숨 쉬세요, 여러분 '프레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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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시점으로 웹툰을 추천합니다.

 

제목: 프레너미

작가: 돌석

연재처: 다음 웹툰(목요일) - 현재 휴재 중

 

어렸을 때 테니스의 왕자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재밌게 본 기억이 있는데요, 솔직히 이 웹툰이 더, 더, 더! 재밌습니다. 정말 흡입력이 장난이 아닙니다. 댓글에는 항상 '숨을 쉬라'는 말들이 나올 정도로 몰입감이 대단합니다. 어떤 화에서는 서로 주고받는 대사만으로 고도의 긴장감을 끌어내기도 하고, 자칫하면 지루할 수 있는 테니스 경기를 속도감 있게 풀어내면서 독자와의 밀당을 아주 잘하는 작가님입니다. 1부 때부터 항상 나오던 말인데, 정말 '이 작품이 첫 작품인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안타깝게도 2부와 3부가 유료화되었지만 그 값어치 이상을 하는 작품이라고 확신합니다. 현재는 크게 파트 1이 마무리된 상황이고 봄이 끝나기 전 파트 2로 돌아오신다고 하니까 미리 정주행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스포츠물을 좋아한다!

- 서로 다른 타입의 천재들이 서로를 라이벌로 여기며 성장하는 모습이 궁금하다!

- 허를 찌르는 대사와 독자를 들었다 놨다 하는 작품을 보고 싶다!


초반 줄거리(스포有)

 

천부적인 재능과 그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풍족한 환경, 게을리하지 않는 노력까지 주인공 강산은 국제 테니스연맹이 발표한 가장 기대되는 테니스 신예이자 실력이라면 국내에서도 견줄 선수가 거의 없는 천재 중의 천재입니다.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다니게 된 주림고의 실내 코트장에서 주신이를 만나게 됩니다. 강산은 서브 연습을 하고 있는 주신이를 보며 '내 몸풀기 상대로 쓸만하겠는데?'라고 생각합니다. 생각과 동시에 그에게 다가가 원 세트 매치를 제안합니다. 주신이는 어머니와의 약속을 떠올리며 망설이다가 결국 그의 제안을 수락합니다.

 

강산이 누구인지 잘 몰랐던 주신이는 그를 상대하며 '질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주신이의 무언가를 건드린 거죠. 강산이 평범한 고등학생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주신이는 라켓을 바로 잡습니다. 주신이는 왼손잡이였던 거죠. 하지만 강산은 그렇게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게 그는 라켓을 처음 쥐던 6살 때부터 왼손잡이 프로 선수인 아버지와 수백 번의 시합을 해왔기 때문이죠.

 

주신이도 왼손잡이에 익숙한 강산을 보고 잠시 당황했지만 곧 차분하게 그를 분석하고 간파했죠. 파워와 스피드, 본능을 따르는 강산의 플레이는 계산적이고 상대의 빈틈을 노릴 줄 아는 주신이의 플레이에 속수무책으로 말려 들어갔습니다.

 

자신의 재능을 믿었던 강산에게 일생일대의 라이벌이 탄생하게 된 순간입니다.